조지 소로스, 리비안 '팔고' 테슬라 '샀다'

소로스, 테슬라 2만9883주·포드 2950만주 신규 매입
리비안 주식 200만주 매각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3대 투자자 중 한 명인 조지 소로스가 전기차 업체 리비안(Rivian) 주식을 팔고 테슬라(Tesla)와 포드(Ford) 주식을 새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소로스 펀드는 지난 6월 말 기준 테슬라 2만9883주, 포드 2950만주를 신규 매입했다.

 

소로스 펀드가 테슬라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로스는 그동안 리비안, 루시드(Lucid)와 같은 전기차 관련 업체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반면 소로스 펀드는 기존에 갖고 있던 리비안 주식 200만주를 매각했다. 이로써 소로스 펀드가 보유한 리비안 주식은 1783만5511주로 올해 3월 말 2588만주보다 800만주 가량 감소했다.

 

소로스가 리비안 주식을 매각한 데에는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로 주요 수익 목표치를 낮췄다.

 

리비안 주가도 올해 들어 60% 이상 급락하는 등 시장 기대감이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소로스 펀드는 리비안 주식 외에 보유하고 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와 씨티그룹(Citi Group)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게임 업체인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Take-Two Interactive Software) 지분도 모두 팔았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소로스 펀드의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가치는 전 분기 대비 5.3% 증가한 56억 달러(약 7조3136억 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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