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인니 디지털 인재 양성

인재 육성 동맹 '러닝X 아카데믹 얼라이언스'
6개 대학과 파트너십…5~6곳 추가 예정
올 초 인니 정부와 맺은 MOU 구체화된 듯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과 손잡고 디지털 인력 육성에 나선다.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수라바야 폴리테크닉 전자 국립대학교(Politeknik Elektronika Negeri Surabaya, 이하 PENS)를 비롯한 6개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 5~6곳의 대학교와 추가 협력 관계를 맺고 교육 동맹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X인터내셔널은 이번 파트너십을 '러닝X 아카데믹 얼라이언스(LearningX Academic Alliance)'라고 명명했다. 각 대학들은 지역의 '아카데믹 얼라이언스'로서 디지털 플랫폼 교육 프로그램 '러닝X'를 개발할 예정이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등 청소년부터 타 대학교 재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을 교육, 하나의 독립된 교육 기관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1월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Kemendikbudristek)와 디지털 콘텐츠 사업 협력과 관련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게임 콘텐츠 등의 산업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현지 직업고등학교, 대학과 함께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었다. '러닝X 아카데믹 얼라이언스'는 당시 협력이 구체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러닝X 아카데믹 얼라이언스에는 PENS 외에 △UGM 직업 학교(Sekolah Vokasi UGM) △말랑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Politeknik Negeri Malang) △발리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Politeknik Negeri Bali) △UNS 수라카르타 직업 학교(Sekolah Vokasi UNS Surakarta) △세마랑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Politeknik Negeri Semarang)가 동참했다. 조만간 수도인 자카르타 내 주요 대학교도 얼라이언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정부가 앞장서 산업부터 교육 부문까지 전 분야의 디지털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을 역점 사업으로 삼고 향후 몇 년 내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최대의 디지털 경제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1700만 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법인 관계자는 "러닝X 아카데믹 얼라이언스가 되기 위해 기꺼이 협조해 준 모든 대학에 감사드린다"며 "조만간 자카르타에서도 5~6개 대학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디지털'과 '친환경'을 두 축으로 삼아 신사업 발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디지털콘텐츠 제작·유통 및 중개 사업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새로 추가하는 등 적극적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석탄 등 화석연료 중심에서 최근 에너지·바이오 등 친환경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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