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양극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내달 첫 삽을 뜬다. 소재부터 배터리까지 현지 통합 밸류체인 구축이 가시화되며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BKPM)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BNI 인베스터 데일리 서밋(BNI Investor Daily Summit) 2023' 직후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과 LG 컨소시엄의 양극재 공장이 건설이 오는 11월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하달리아 장관은 "IBC와 LG 컨소시엄 간 지분 소유권 협상이 마무리됐다"며 "양극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는 다수의 인도네시아 국영기업(BUMN)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극재 합작 공장은 중부 자바에 위치한 바탕 통합 산업 단지(KIT) 내 275헥타르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KIT 전체 면적의 30%에 달하는 규모다. △니켈 정제시설 △양극재 처리시설 △배터리셀 생산시설 등을 건설한다. 연간 20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포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 최대 석유·가스 산업 전시회 지원사격에 나선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24일 투르크메니스탄 국제석유가스회의(OGT)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아슈하바트에서 열리는 '제 28회 OGT'에 실버 파트너로 참여한다. LX인터내셔널은 브론즈 파트너 자격을 확보했다. OGT는 석유·가스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친환경 트렌드에 힘입어 녹색 에너지 분야까지 범위를 확장, 글로벌 탄소중립 움직임에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 네트워킹부터 기업 간 파트너십, 투자 유치 활동 등을 활발하게 펼친다. 올해는 49개국에서 70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아시아 석유·가스 시장 핵심 플레이어다. 200억t 이상의 석유와 50조㎡ 이상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러시아, 이란, 카타르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잇단 수주로 실력을 입증하며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가 리튬을 비롯해 핵심 광물의 채굴 로열티를 확정했다. 대규모 리튬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고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탄탄히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인도 정부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전략적 광물의 채굴 로열티를 승인했다. 리튬은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의 3%, 니오븀도 평균 판매 가격의 3%를 로열티로 책정한다. 희토류는 희토류 산화물 평균 판매 가격의 1%로 산정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4대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쓰인다. '하얀 석유'라 불릴 정도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니오븀은 합금철 생산에 주로 쓰인다. 니오븀을 함유한 합금철은 강하고 내마모성이 좋아 제트엔진, 로켓엔진의 노즐, 단열재에 활용된다. 희토류는 란타넘, 류테튬 등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 등을 더해 총 17종의 희귀 광물이다. 스마트폰, 전기차 엔진·배터리, 반도체용 연마제, 풍력터빈 등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으로 통한다. 인도는 수요가 높은 핵심 광물의 자국 생산을 촉진하고자 로열티를 조정했다. 인도는 광산광물개발규제법에 따라 로열티가 정해지지 않은 광물에 대해 12%를 매기도록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 고려아연 등 국내 기업들이 마다가스카르에 이어 탄자니아를 찾았다. 카심 마잘리와 마잘리와(Kassim Majaliwa Majaliwa) 탄자니아 총리와 회동하고 배터리 광물 사업 협력을 살폈다. 15일 탄자니아 총리실에 따르면 윤상직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은 지난 2일(현지시간) 마잘리와 총리를 비롯해 탄자니아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났다. 기욤 바르테드죵 SK 부사장을 비롯해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 고려아연 경영진도 동행했다. 마잘리와 총리는 만남 직후 트위터에서 "배터리 가치사슬에 있는 주요 기업의 리더들이 (대표단에) 포함됐다"고 부연했다. 한국 대표단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배터리 광물 분야의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탄자니아는 금과 은, 흑연, 니켈,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광물이 매장돼 있다. 배터리 원재료인 니켈은 카방가와 카팔라구루에서 탐사가 진행되고 있다. 카방가는 세계 최대 니켈 광산으로 알려졌다. 코발트와 구리 등 총 5800만t의 광물이 매장돼 있다. 음극재 원료인 흑연도 탄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이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회동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진행중인 니켈 광산 개발 사업에 고삐를 죄고 추가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이 지난 8일 윤 사장과 만나 추가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며 "LX인터내셔널은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여러 재생에너지 기반 발전 프로젝트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윤 사장과 라하달리아 장관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조성사업(그랜드 패키지)을 위한 합작투자 1차 계획에 대한 현황도 점검했다. LX인터내셔널은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홀딩스, 중국 화유 등과 ‘LG 컨소시엄'을 꾸려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소재 확보부터 양극재, 배터리셀 생산까지 배터리 통합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투자 규모만 98억 달러에 이른다. LX인터내셔널은 현지 니켈 광산 개발 사업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안탐’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LG 컨소시엄과의 사업과 별개로 복수의 광산 투자도 추진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최대 명문 대학교와 손잡고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현지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우수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인도네시아 가자마다 대학교(UGM)는 지난 8일(현지시간) LX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법인 자회사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션’과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발부터 지역 사회 봉사 분야까지 다방면으로 협력키로 했다. LX인터내셔널과 가자마다 대학교가 개발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은 소속 대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모두에게 학습 기회를 보장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력은 LX인터내셔널이 현지 대학들과 공동 추진하고 있는 '러닝X 아카데믹 얼라이언스(LearningX Academic Alliance)' 일환으로 풀이된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수라바야 폴리테크닉 전자 국립대학교(Politeknik Elektronika Negeri Surabaya, 이하 PENS)를 비롯한 6개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털 플랫폼 교육 프로그램 '러닝 X'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8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인도네시아 탄광 부지를 둘러싸고 현지에서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니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산업화 정책이 동식물 서식지 감소와 산림 황폐화 등 자연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우려 때문이다. 18일 인도네시아 하원(DRP)에 따르면 산하 농업·환경·임업·해양 부문 위원회(Komisi IV)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신수도 지역인 동 칼리만탄 국가 공간 계획(Rencana Tata Ruang Wilayah, RTRW) 관련 청문회에 참석했다. RTRW 개정안은 동 칼리만탄 지역 내 70만 헥타르 이상 삼림 보호 구역을 해제 또는 완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연림으로 묶여 있던 지역을 생산, 농업, 광업 등의 산업활동이 가능한 생산림으로 전환, 경제 발전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현지 시민단체는 개정안이 자연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생물 다양성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개정안에 포함된 토지의 상당 부분이 멸종 위기종인 보르네오 오랑우탄과 수마트라 코뿔소의 서식지이기 때문이다. 또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을 알리고 있는 대외적 행보와 상반돼 국가 이미지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투자한 호주 탄광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석탄 채굴업체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했다. 약 80년 업력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인 가운데 LX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 사업도 확대될지 주목된다. 6일 '툰겔라 리소스(Thungela Resources, 이하 툰겔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퀸즐랜드 소재 엔샴(Ensham) 광산을 인수했다. 일본 이데미츠 호주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85%를 3억4000만 호주달러(약 2929억원)에 매입했다. 툰겔라는 호주 민간 자원개발 회사 '메이페어(Mayfair Corporations Group)'와 스위스 에너지 전문 투자업체 '오들리 에너지(Audley Energy)'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엔샴 광산을 손에 넣었다. 컨소시엄 지분은 △툰겔라 75% △메이페어 12.5% △오들리 12.5%다. LX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 15%는 그대로 유지된다. 툰겔라는 탄광 운영권을 갖는다. 생산된 석탄은 LX인터내셔널과 툰겔라가 각각 소유한 지분에 따라 판매권을 가진다. 툰겔라는 엔샴 탄광의 석탄 생산량을 늘려 투자 가치와 이익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호주와 남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과 손잡고 디지털 인력 육성에 나선다.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수라바야 폴리테크닉 전자 국립대학교(Politeknik Elektronika Negeri Surabaya, 이하 PENS)를 비롯한 6개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 5~6곳의 대학교와 추가 협력 관계를 맺고 교육 동맹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X인터내셔널은 이번 파트너십을 '러닝X 아카데믹 얼라이언스(LearningX Academic Alliance)'라고 명명했다. 각 대학들은 지역의 '아카데믹 얼라이언스'로서 디지털 플랫폼 교육 프로그램 '러닝X'를 개발할 예정이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등 청소년부터 타 대학교 재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을 교육, 하나의 독립된 교육 기관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1월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Kemendikbudristek)와 디지털 콘텐츠 사업 협력과 관련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게임 콘텐츠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지분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약사 '피리담 파마(Pyridam Farma Tak)'가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시지바이오(CGBIO)에 이어 동원메디칼과 손잡고 현지 메디컬 뷰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피리담 파마는 이달 말부터 자사 뷰티 전문 브랜드 '파이페스테틱'이 동원메디칼의 실리프팅 시술에 사용되는 제품 PDO실(제품명 화이트로즈)을 판매한다. 화이트로즈는 절개나 흉터를 남기지 않고도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이다. 용도에 따라 12가지 변형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24개월 지속된다. 유럽 CE인증을 획득한 것은 물론 지난해 독일 성형학회 포럼에서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피리담 파마는 최근 메디컬 뷰티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 말 '파이페스테틱'을 출범하고 피부과, 성형외과 등에 공급할 수 있는 필러, 비타민 앰플, 젤 크림 등 다양한 에스테틱 제품을 선보였다. 필러는 국내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로부터 수입한 제품이다. 양사는 현지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시지바이오는 현지 법인 '시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지분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약사 '피리담 파마(Pyridam Farma Tak)'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실탄을 확보한다.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가 하면 파트너사인 시지바이오(CGBIO)와 메디컬 뷰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피리담 파마는 최근 4000억 루피아(약 336억원) 규모의 공모 채권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5년 만기 상품으로 3개월 마다 이자를 지급한다. 첫 발행일은 오는 3월 7일이다. 피리담 파마는 추가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총 1조2000억 루피(약 1009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보한 자금의 88.9%는 M&A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 강화와 포르폴리오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포부다. 식·음료는 물론 뷰티·헬스케어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 인수를 검토한다. 나머지 약 10%는 생산 거점기지 개보수, 설비 구입 등 증설과 기술력 증진에 투입한다. 피리담 파마는 "회사는 M&A 대상 기업과 관련해 탐색 단계에 있다"며 "전반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다른 사업 부문이나 브랜드를 인수할 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손잡고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 전문 인력 육성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한다. LX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Kemendikbudristek)와 디지털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게임 콘텐츠 등 관련 산업 개발에 힘을 모은다. 인도네시아 게임 협회와 현지 직업고등학교, 전문대학과 함께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 인재 육성에 나선다. 실제 프로젝트에 기반한 실습과 응용 연구 등을 통해 즉각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인도네시아 게임 산업은 코로나19로 전례없는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시장 규모는 30조 루피아(약 2조5100억원)로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높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해외 기업에 의존해 현지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디지털'과 '친환경'을 두 축으로 삼아 신사업 발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 구조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작년 3월 주주총회에서는 △디지털콘텐츠 제작·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