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밤콩교량 균열' 복구해라" 베트남, 한신공영에 '최후통첩’

-베트남 정부, 추가사업 참여 금지도 처분 검토

 

[더구루=백승재 기자] 베트남 정부가 다음 달 15일까지 밤콩교량 도로균열을 복구하라고 한신공영 측에 지시했다.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한신공영이 다른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응우옌 녓 베트남 교통부 차관은 28일(현지시간) 밤콩교 연결도로를 방문, 오는 8월 15일까지 균열 복구작업을 끝내라고 한신공영에 주문했다.  응우옌 차관은 "밤콩교 프로젝트는 국가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하며 "한신공영과 띠손이 책임지고 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베트남 교통부는 밤콩교 연결도로 일부 구간에서 균열을 확인하고 주계약자인 한신공영측에 보수를 명령했다.

 

이 도로는 베트남 남부 하우강을 횡단하는 밤콩교에서 깐토 시로 접어드는 연결구간이다. 한신공영이 시공을 맡았고 현지 베트남 건설회사 '띠손'이 협력업체로 참여했다.

 

베트남 정부는 복구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한신공영에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응우옌 차관은 "발주처인산하꾸롱공사는 원인 규명에 철저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교통부가 발주하는 프로젝트에 (한신공영의) 참여금지처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제재가 현실화되면 한신공영의 사업에도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한신공영이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신공영이 올해 수주한 해외계약은 캄보디아 국도개선공사 1건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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