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본준, '30년지기' 리동성 TCL 회장 회동…LX세미콘 DDI 공급 '이목'

구 회장 "세계 경기 침체 우려"
손보익 LX세미콘 사장 동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30년지기 친구인 리동성 TCL그룹 회장과 회동했다. 손보익 LX세미콘 사장도 이들 총수의 골프 회동에 동행하며 LX세미콘과 TCL의 협력에 이목이 쏠린다.

 

리 회장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웨이보에서 "한국 출장의 첫 일정으로 구 회장과 상봉했다"라며 구 회장을 '오랜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들 회장은 1992년 LG전자(옛 금성사)가 홍콩 장성전자, 중국 혜주전자공사와 광동성 혜주에 오디오 합작 공장을 추진했을 당시 처음 만나 3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왔다. 구 회장은 당시 금성사 이사로 재직했었다.

 

구 회장과 리 회장은 이날 세계 경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구 회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LG와 삼성 등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우려했다. 특히 핵심 시장인 중국의 경기 침체로 국내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걱정을 표했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봉쇄하며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0.4%에 그쳤다.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약 5.5%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구 회장은 리 회장과 독대한 후 LX세미콘 손 사장과 함께 회동했다. 

 

LX세미콘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TCL과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픽셀 구동에 쓰이는 반도체인 '디스플레이 구동장치'(DDI)의 공급을 추진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LX세미콘은 최대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와의 거래에 힘입어 지난해 대만 하이맥스를 제치고 글로벌 DDI 시장에서 3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X세미콘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11%를 기록했다. 2020년보다 0.9%포인트 증가해 연간 점유율 최고치를 달성했다.

 

 

 

한편, 리 회장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CL의 자회사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의 주요 고객사다. 패널 구매 확대를 협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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