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무인시대…BBQ, 美 덴버 매장서 서빙로봇 도입

서빙로봇 친화적…추가 도입 가능↑
"로봇은 가장 열심히 일하는 직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미국에 서빙 로봇을 도입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지난해 서빙로봇 '푸드봇'을 도입한 바 있다. 

 

11일 미국 콜로라도주 지역지 덴버포스트(The Denver Post)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동쪽 오로라(Aurora)에 자리한 BBQ 매장에서는 키티(Kitty)라는 서빙로봇이 처음 등장했다.

 

카운터에서 음식이 담겨있는 접시를 픽업해 매장 내에 있는 손님들에게 전달하는 업무를 하는 것이다. 해당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는 자율주행차에서 쓰이는 것과 비슷한 라이다 센서를 이용하는 로봇이 움직이기 편하도록 점포 내부를 디자인했다. 

 

바닥에는 로봇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광택이 나는 콘크리트를 깔았다. 또 키티가 매장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음식 창구나 충전 스테이션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부스를 배열했다. 많은 음식을 나를 수 있는 키티 덕에 가족과 직장인 고객이 많이 찾는 점심시간에도 해당 매장은 두 명의 직원만 있어도 원할하게 운영된다.

 

덴버 일대에 들어설 다른 매장에도 로봇이 도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들 매장을 운영할 점주 제이 박(Jay Park)이 로봇 도입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매장은 론 트리(Lone Tree)에 문을 열었다. 세 번째 매장은 덴버 시내에, 네 번째 점포는 덴버 남쪽 리틀턴(Littleton)에 들어선다. 

 

제이 박은 덴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로봇은 가장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라면서 "서버의 일손을 돕기 위해 로봇을 들였는데 키티가 손님들로부터 많은 관심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을 보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나 사용하는 것이 매우 편하다"면서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쓰는데 일을 매우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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