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내세워 中 '권토중래' 노려…'기아기차' 출범 이후 '1호' 신차

중국명 ‘라이온 플래티넘 익스텐션’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5세대 스포티지'를 내세워 중국 시장에서 권토중래(捲土重來)를 노린다. 지난 3월 '둥펑위에다기아'에서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이하 기아기차)로 새롭게 출점한 이후 '1호' 신차로 향후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는 최근 5세대 스포티지 출시를 확정했다.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다. 특히 스포티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 660만대를 돌파한 월드 베스트셀링카라는 점에서 1호 신차로 낙점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현지명은 '라이온 플래티넘 익스텐션'(Lion Platinum Extension)으로 정했다. 현지 운전자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모델명지만 기아와 기아기차의 글로벌 통합 의미를 담았다. 스포티지 음역(한자음을 외국어의 음으로 나타내는 것)을 토대로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판매 가격과 현지화 여부, 트림 등 구체적인 정보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일단 출시일을 확정하고 향후 상세 정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둥펑위에다를 떼고 기아 단독 사명으로 변경한 뒤 처음 출시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브랜드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판매를 자랑하는 모델인 만큼 중국 시장 반등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 3월 중국 합작 사명을 '둥펑위에다기아'에서 기아기차로 변경했다. 지난해 중국 둥펑자동차그룹과 결별을 공식화한 데 따른 결과다. 둥펑그룹이 둥펑위에다기아 지분 25%를 기아에 양도하면서 중국 장쑤위에다 그룹과 양자 합자 형태로 경영구조가 재편됐다.

 

현재 합작사 지분은 기아 50%,를, 장쑤위에다그룹과 장쑤위에다 인베스트먼트가 각각 45.8%와 4.2%를 보유하고 있다.

 

기아는 스포티지와 카니발 등 글로벌 전략 모델로 주력 차종을 재편하고 내년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매년 전기차 신차를 출시, 오는 2027년까지 6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내 혁신적 조직 문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우수 인재 및 전문 인력을 적극 채용하는 현지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최적의 거버넌스 구조도 지속해서 모색하고 있다.

 

한편 기아는 중국에서 지난 2016년 연간 판매 65만대를 달성했으나 그해 말 한중 사드 갈등을 겪으며 판매량이 급감, 2020년 24만9000대를 기록한 데 이어 2021년에는 15만25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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