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부는 'K-금융' 열풍…현지 언론도 주목

CNBC인도네시아 "韓금융사 인니 시장 빠르게 침투"
현지 금융사 M&A 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K-금융' 열풍이 거세다. 국내 금융사들이 인수·합병(M&A)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활발히 진출하면서 현지에서 주목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CNBC인도네시아는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을 지배하는 한국 기업의 행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한국 회사들이 인도네시아 금융사를 계속 인수하고 있고 일부는 이미 진출해 메인 플레이어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빠르게 성장하고 미래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한국 금융사들은 이러한 흐름에 뒤쳐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케이팝 국가의 금융사들이 인도네시아 금융 서비스 부문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사, 증권사, 여신금융사 등 다양한 업종의 금융사들이 인도네시아 진출에 나서고 있다. CNBC인도네시아가 소개한 대표적인 금융사가 한화생명과 우리카드, KB증권이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종합 보험사인 리포보험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이다.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이 회사 지분 62.6%를 인수할 계획이다. 우리카드는 현지 중견 할부금융사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의 지분 85% 인수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중으로 거래를 완료하고 현지 법인을 공식 출범할 방침이다.

 

KB증권은 앞서 올해 초 인도네시아 중견 증권사인 밸버리증권의 지분 65%를 550억원에 인수하며 이미 현지에 진출했다. 밸버리증권은 2000년 설립한 증권사로 전국 18개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CNBC인도네시아는 이외에 기존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금융사로 △KDB산업은행 △OK금융그룹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IBK기업은행 △신한금융지주 △미래에셋 △한국투자금융지주 △NH금융지주 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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