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첨단 임무 훈련과 경공격 임무에 사용되는 전술통제기 KA-1를 업그레이드 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KA-1의 현대화를 위해 CMC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 이하 CMC)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KAI는 훈련기를 리뉴얼하고 동급 최고의 조종석 업그레이드를 찾고 있었다. 이에 오랜 기간 사업 관계를 이어온 CMC가 KAI의 요구를 충족 시킨다고 판단해 손을 잡았다.
CMC는 세계 최초 인증된 멀티코어 임무 컴퓨터인 PU-3000에 구축된 최첨단 임무 컴퓨터 기반 조종석을 제안했다.
PU-3000과 분할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은 KA-1 솔루션에서 사용되는 여러 기존의 다기능 디스플레이(MFD) 또는 단일 대형 영역 디스플레이(LAD) 구성을 통합하는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PU-3000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통해 KAI는 자체적으로 특정 독점 임무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할 수 있다.
브래드 놀렌(Brad Nolen) CMC 영업과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시기적절하고 전략적인 개발"이라며 "우리는 PU-3000 구동 LAD 인터페이스를 갖춘 업그레이드된 KA-1 플랫폼이 항공기 가용성을 높이고 미래의 현대화 된 KF의 최전선 함대를 위해 한국 공군 조종사를 더 잘 준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MC의 솔루션을 통해 KAI의 훈련기는 오늘날의 최첨단 전투기의 첨단 항공전자공학을 에뮬레이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최신 조종석 관리 기술을 사용해 기존 훈련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더 우수하고 신속하게 훈련된 조종사를 양성합니다.
PU-3000 항공전자공학 컴퓨터는 세계 최초의 민간 인증 멀티코어 임무용 컴퓨터이다. 여러 항공 전자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해 장비 수와 통합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모듈식으로 설계돼 단일 장치에 다양한 기능을 호스팅 할 수 있는 공통 컴퓨팅 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행에 중요한 기능에 필요한 이중화로 여러 화면 크기를 구동할 수 있다.
박재민 KAI 항공기조달팀 차장은 "KAI는 KA-1 항공기에 대폭 개선된 시스템 성능과 능력을 추가해 KA-1 항공전자공학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 적시에 성공적으로 완료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에 있는 CMC는 조종석과 항법장치 제조를 주로 한다. 군사·상업 항공 시장을 위한 혁신적인 조종석 시스템 통합, 항전, 디스플레이 솔루션, 고성능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설계와 제조에서 혁신을 제공한다. 미국에도 시설을 두고 있으며 전 세계 고객에게 서비스한다.
KA-1은 초등훈련기 KT-1에서 발전한 대한민국의 4엽 터보프롭 경공격기이자 적 지상군의 위치를 파악하는 전술통제기다.
무장능력은 △70mm 로켓 △12.7mm 기관총 건포드의 기본 무장 미사일인 히드라 70 로켓 △메버릭(사거리 23km) △헬파이어(사거리 8km) △LAHAT(사거리 8km) △APKWS(사거리 8km) △AIM-120 암람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3시간 30분의 체공능력을 갖췄다. 긴 체공시간으로 한반도 주요 거점에서 북한의 특수부대를 싣고 오는 고속 침투정 방어와 무력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