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아르헨티나 잠수함 수주 숨가쁜 행보

특수선 영업담당자, 아르헨티나 국영 탄다르노 조선소 첫인사
잠수함 입찰 앞둔 아르헨티나 시장 개척 박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아르헨티나 국영 탄다르노 조선소를 찾았다. 현지 조선 역량을 확인하고 협력 기회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을 준비 중인 아르헨티나에서 사업 기회를 탐색하며 현지 업체들과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아르헨티나 국방부 등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영업 담당 팀원들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국방부 산하 사무국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탄다르노 조선소를 처음 방문했다. 조선소 시설을 둘러보고 탄다르노 경영진과 만나 조선 협력을 논의했다.

 

탄다르노는 1979년 해군의 함정 유지보수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1910년대까지 매년 100척 이상의 선박을 수리하며 라틴아메리카 최대 수리 조선소로 자리잡았다. 1990년대 민영화 과정을 거쳤으나, 2007년 국방부가 지분 90%를 취득하며 다시 국유화됐다. 주로 함정 수리와 노후 선박의 개보수에 집중하다 2019년에서야 엔지니어링과 건조 부서를 신설하며 신조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아르헨티나의 조선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현지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가 추진 중인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이번 만남을 계기로 HD현대중공업과 탄다르노 조선소의 협력은 향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수주에 성공할 경우 선박 건조와 기술 이전, 인력 양성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 나발그룹의 스콜펜급 잠수함 세 척 도입을 위해 세부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루이스 페트리 아르헨티나 국방부 장관이 파리를 공식 방문하며 잠수함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지만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후 나발그룹을 대신해 HD현대중공업의 HDS-1500이 유력 모델로 부상했다. 향후 입찰을 통해 최소 3척에서 최대 5척의 잠수함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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