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베스트, 한화손보 신용등급 'A'…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대차대조표 강점·운영 성과 등 반영
K-ICS 본격 가동시 자본 변동성 관리 개선 전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보험 전문 신용평가사 AM베스트가 한화손해보험의 재무건전성 등급과 장기발행자신용등급을 각각 'A(우수)', 'a'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AM베스트는 11일 한화손보 신용평가에 대해 “한화손보의 대차대조표 강점과 함께 적절한 운영 성과, 중립적인 비즈니스 프로필, 적절한 기업 위험 관리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안정적’으로 수정된 신용등급 전망과 관련해선 “코로나19가 자동차 보험 라인의 청구 손실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외에도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인수 조치로 한화손보의 영업 실적이 개선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AM베스트는 또한 한화손보와 현대자동차가 합작해 만든 캐롯손해보험이 지속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구축함에 따라 한화손보의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향후 수년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본 압박이 한화손보의 대차대조표 펀더멘털(fundamentals)의 즉각적이고 물질적인 악화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는 게 AM베스트의 견해다. 지난 2년간 자산부채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기채권자산은 확대되고 자산부채 기간격차는 크게 좁혀졌다.

 

AM베스트는 오는 2023년 IFRS17과 더 엄격하고 새로운 지급능력 제도인 K-ICS가 본격 가동되면 한화손보의 자본 변동성도 보다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AM베스트는 “한화손보의 위험 조정 자본화와 금리 환경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손보는 한국 손보업계 6위 업체로 지난 2021년 기준 시장 점유율은 약 7%에 달했다. 업체는 모기업인 한화생명과 운영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공동 브랜딩 △상품 유통 △자본 지원 등의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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