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카타르발 LNG선 '최대 15척' 추가 수주 초읽기

추가 슬롯 할당할 선주 2곳 선정
노르웨이 크누센 OAS 10척, 日 NYK 7척 용선 계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옛 카타르페트롤리엄)가 액화천연가스(LNG) 증산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한국 조선소에 새 슬롯을 추가 확보한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신조선을 용선할 선주사를 선정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현대중공업에 신조선 슬롯을 2척에서 17척으로 늘린 가운데 이를 용선할 선주사 2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선사는 노르웨이 선사 크누센(Knutsen) OAS과 일본 NYK이다.

 

크누센(Knutsen) OAS은 현대중공업에서 8척의 LNG 운반선 신조선을 추가로 용선할 예정이다. 크누센은 이미 이번 달에 2척의 카타르 예비 슬롯에 서명했으나, 카타르에너지의 신조 프로그램에 따라 총 10척의 LNG 선박을 계약한다.

 

또한 최소 1명의 다른 선주와 컨소시엄으로 운영 중인 일본 선주 NYK Line은 카타르에너지와의 정기 용선 계약에 따라 고정될 LNG 운반선 신조선 7척을 계약한다.

 

앞서 카타르에너지는 한국 조선 3사에 LNG 운반선 예약선박 수를 늘렸다. 이에 따라 2020년 확보한 최대 151개 신축 계획에서 3분의 1 이상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LNG 증산 계획에 따라 조선 빅3 중 대우조선의 선석을 총 18개로 늘렸고, 현대중공업그룹의 슬롯은 17개 확보했다. 삼성중공업에도 슬롯을 18개로 늘렸다. 슬롯은 새 선박을 만들기 위해 미리 도크를 예약하는 것을 말한다. <본보 2022년 6월 23일 참고 [단독] 카타르, 한국 조선소 슬롯 추가 확보…LNG선 100척 프로젝트 순항>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추가 수주처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우조선은 'K3'로 명명된 SK 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4척 용선하고, 14개 용선처는 미정이다. 삼성중공업 역시 비공개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연간 LNG 생산량을 기존 7700만t에서 1억 2600만t으로 확대하는 증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카타르에너지는 오는 2027년까지 LNG 운반선 100척 이상이 필요하다. 이에 지난 2020년 한국 조선 3사와 LNG운반선 선표 예약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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