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타르, 한국 조선소 슬롯 추가 확보…LNG선 100척 프로젝트 순항

LNG 증산 프로젝트 시동…새 슬롯 예약
현대중공업 17개, 대우조선 18개, 삼성중공업 18개 추가 확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옛 카타르페트롤리엄)가 액화천연가스(LNG) 증산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 조선소의 새 슬롯을 추가 확보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한국 조선소 3사에 LNG 운반선 예약선박 수를 늘렸다. 이에 따라 2020년 확보한 최대 151개 신축 계획에서 3분의 1 이상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카타르는 한국 조선 3사에 45척씩,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예약된 16개척을 예약했었다. 특히 국내 조선 빅3인 대우조선에 17만4000㎥급 LNG운반선 4척, 현대중공업 2척, 삼성중공업 2척씩 각각 건조 주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LNG 증산 계획에 따라 슬롯을 추가 확보한다. 조선 빅3 중 대우조선의 선석을 총 18개로 늘렸고, 현대중공업그룹의 슬롯은 17개 확보했다. 삼성중공업에도 18개로 늘렸다. 슬롯은 새 선박을 만들기 위해 미리 도크를 예약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건조 계약을 맺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신조선은 이미 용선처를 찾았다. 대우조선 수주 선박은 'K3'으로 명명된 SK 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용선한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1분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된다. 카타르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North Field Expansion Project)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5375억원에 수주한 LNG 운반선 2척을 노르웨이 선사 크누센OAS가 용선한다.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해 2025년 상반기 중 선주에 인도된다. 삼성중공업의 신조선 용선처는 공개되지 않았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연간 LNG 생산량을 기존 7700만t에서 1억 2600만t으로 확대하는 증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카타르에너지는 오는 2027년까지 LNG 운반선 100척 이상이 필요하다. 이에 지난 2020년 한국 조선 3사와 LNG운반선 선표 예약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04~2007년 진행된 카타르 프로젝트에서 발주된 LNG 운반선 총 53척 중 대우조선이 26척, 삼성중공업 19척, 현대중공업 8척 등 건조한 바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여의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