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자리 잃은 '쥴'…BAT·PMI 최대 수혜 기대감↑

FDA 쥴 판매금지...BAT·PMI로 수요 이동
미국 법원, 판매금지명령 효력 일시정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전자담배 쥴(JUUL)이 미국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등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쥴이 사라질 경우 BAT, PMI 등의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담배 매장에서 쥴이 사라지면 이미 담배제품 시판 신청서(PMTA)에 대한 승인을 승인을 획득한 PMI의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아이코스(IQOS) 등으로 수요가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PMTA를 받은 BAT의 뷰즈(VUSE)를 찾는 소비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뷰즈는 이미 쥴을 제치고 시장 점유을 33%를 차지하고 있는데 쥴이 시장에서 퇴출되면 뷰즈의 존재감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쥴의 미국 시장에서 완전 퇴출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쥴에 대해 내린 판매금지명령(MDO)의 효력을 미국 법원이 일시적으로 정지시켰기 때문이다. FDA는 쥴 판매가 공중 보건 보호에 적절하다는 점을 입증할 쥴의 독성학적 프로파일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판매금지명령을 내렸다. 

 

FDA의 이같은 판단에 대해 쥴랩스는 관련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고품질의 연구에 기반한 충분한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했다면서 반발했다. 2년 전 제출한 서한을 통해 쥴 제품의 독성학적 프로파일을 특성화했으며 이는 공중보건 보호에 적합한지에 대한 법적 기준을 충족시킨다는 주장이다.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쥴랩스는 미국 워싱턴DC 항소 순회법원에 긴급임시구제를 요청했다. 

 

미국 워싱턴DC 항소 순회법원는 FDA의 판매금지명령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유예했다. 이에 따라 쥴랩스는 법원에서 추가 명령을 내릴 때까지 쥴을 계속해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은 "곧 있을 신청인의 긴급 유예 신청에 대해 재판부에 충분히 검토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해당 신청의 본안에 대한 판결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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