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이 일본 레스토랑에 대두를 활용한 식물성 고기를 제공하며 현지 입맛 잡기에 나섰다. 풀무원의 일본 법인 아사히코가 식물성 단백질 식품 두부바가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일본 B2B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사히코는 플레너스(Plenus)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야요이켄(やよい軒)에 대두로 만든 식물성 고기를 제공한다.
야요이켄은 아사히코의 식물성 고기를 활용해서 개발한 메뉴를 일본 전역에 자리한 366개 점포에서 기간 한정으로 선보이고 있다. 야요이켄이 내놓은 메뉴는 △대두 미트 야채볶음 정식(730엔) △대두미트 돼지고기생강구이 정식(640엔) △대두미트 가지미소와 생선구이 정식(930엔) △테이크아웃 대두미트 야채볶음(730엔) 등 4가지다.
△고기 야채볶음 정식 △돼지고기 생강구이 정식 △가지미소와 생선구이 정식 등 야요이켄의 인기 메뉴에 들어간 고기를 대두 미트로 대체한 것이다.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져 부드럽고 고기와 다름없는 만족감을 주는 포만감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야요이켄은 처음으로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식물성 고기를 사용한 메뉴를 출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건강한 식사를 하면서 만족감도 채우고 싶다는 목소리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아지자 해당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며 식물성 고기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아사히코가 외식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사히코는 현지 생산 공장 2곳에 라인을 늘려 두부바 생산 역량을 2배가량 늘리며 두부바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야요이켄은 "새로운 도전으로서 차세대 고기로 불리는 대두 미트를 사용한 정식을 선보인다"면서 "평소에 먹던 정식의 맛과 대두 미트를 사용한 새로운 정식의 맛을 비교하며 즐겨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