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뉴 시즌스 마켓(New Seasons Market)이 온라인 기프트카드 프로그램 강화에 나서며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뉴 시즌스 마켓은 글로벌 브랜드 결제 제공업체 블랙호크 네트워크(Blackhawk Network)와 파트너십 확대로 온라인 기프트 카드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호크 네트워크의 온라인 상거래 서비스에 의해 구동되는 회사 브랜드의 실물 또는 디지털 기프트 카드를 온라인 뉴 시즌스 마켓이나 뉴 리프 커뮤니티 마켓(New Leaf Community Markets)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기프트카드 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내자 뉴 시즌스 마켓도 공략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블랙호크 네트워크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온라인 기프트 카드 판매 프로그램은 지난 2년 동안 3배 가까이 확대됐다. 소비 습관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속도가 느린 가운데 디지털 기프트 카드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다.
힘든 시간을 보낸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 또는 지지의 뜻을 표시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선물의 하나로 기프트 카드가 각광받았다. 특히 식료품에 대한 기프트 카드를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블랙호크 네트워크와의 협력 강화에 따라 뉴 시즌스 마켓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리카 라세트(Erica Racette) 뉴 시즌스 마켓 이커머스 디렉터는 "기존 유통 파트너로서 블랙호크 네트워크의 성공을 본 이후 디지털 기프트 프로그램 관리를 포함하도록 확장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블랙호크 네트워크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기프트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