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펄펄 끓는 농심 '신라면 볶음면'…K푸드 대표주자 굳힌다

베트남 거점 삼아 동남아 '정조준'
틱톡·유튜브 통해 제품력 알려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신라면 볶음면을 앞세워 베트남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K-푸드 대표주자 자리를 굳힌다. 베트남을 동남아 사업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랜드마크 81에서 신라면 볶음면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에서 농심 브랜드 앰배서더 응오 끼엔 후이(Ngô Guan Huy)가 참석해 신라면 볶음면을 베트남 소비자에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응오 끼엔 후이는 베트남에서 유명한 배우 겸 가수다. 지난해에는 ‘런닝맨 베트남 시즌2’ 멤버로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응오 끼엔 후이 이외에도 카라(Cara), 제이솔(Jsol), 오새드(Osad), 씨엔(CiiN) 등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와 인플루언서 3000명 이상이 행사에 참석했다. 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에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카라, 제이솔 등은 팔로워들에게 신라면 볶음면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어 응오 끼엔 후이는 농심과 함께 신라면 볶음면을 알리는 뮤직비디오도 유튜브에 공개해 베트남 소비자들에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했다. 

 

신라면 볶음면은 농심이 국내에서는 지난해 7월 출시한 제품이다. 출시 3주 만에 1100만개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8월부터는 수출에 나서 해외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하고 개발한 신라면 볶음면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농심 해외법인의 매출은 지난 2012년 2억8200만 달러(약 3412억원)에서 지난해 8억4700만 달러(약 1조245억원)로 3배 넘게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 수년 내 회사 전체 매출 중 해외의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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