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美 바이오공장 딜…조력자 로펌 화이트앤케이스 이동호 변호사 눈길

국제 M&A·투자 관련 분야 주로 다뤄
롯데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본격 진출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가 미국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 Myers Squibb·이하 BMS)의 미국 소재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거머쥐었다. 이 과정에서 국제 로펌에서 활동하는 한인 변호사가 숨은 조력자로 활약해 눈길을 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앤케이스(White&Case)의 한국 사업을 담당하는 이동호 변호사는 롯데의 BMS 공장 인수 과정에 힘을 보탰다. 

 

화이트앤케이스는 지난 1901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오랜 역사를 지닌 글로벌 로펌이다. 미국은 물론 독일, 스위스, 핀란드, 터키, 영국, 스페인, 러시아, 이집트, 중국, 홍콩,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화이트케이스 한국사무소에서 헤드(Head)를 맡고 있는 인물이 이동호 변호사다.

 

이동호 변호사는 미국 뉴욕주 변호사로 국내에서는 외국법 자문사(Foreign Legal Consultant)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타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Georgetown University Law Center)에서 공부했다. 

 

국제 M&A 거래, 투자, 전략적 협력, 합작 회가 등의 분야를 주로 다루는 이동호 변호사가 롯데의 이번 BMS 미국 공장 인수에도 조언을 했다는 것이다. 롯데지주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자리한 BMS 공장을 1억6000만 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연간 3만5000ℓ에 달하는 항체 의약품 원액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공장이다. 

 

지난 3월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기로 결정하는 등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선언한 롯데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롯데는 인수 이후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으로의 전환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지주는 "과학적 진단과 처방 등 건강관리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헬스케어 사업은 향후 메디컬 영역까지 확장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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