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생산운영시스템 운영…효율성 향상

4월 시연회 진행…생산 정보·진행 관리 통합 관제
하반기 부품 제작분야에 사용…2025년까지 전 생산라인 적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운영시스템을 개발, 운영해 생산 정보와 진행 관리를 통합 관제한다. 이를 통해 생산 운영 효율성을 증대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달 14일 생산운영시스템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생산혁신센터장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KAI는 생산운영시스템을 지난해 10월 개발을 착수해 4월 완료했다. 생산운영시스템은 △조립 생산계획 수립(APS) △부품 생산계획 수립(DBR) △자재 가용성 관리(MTA) △조립 생산 기준 정보 관리(KPMS)로 구성됐다.

 

APS는 기존 수작업으로 수립하던 생산 계획을 자원 제약 및 개별 작업을 포함, 더욱 세분화된 단계까지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DBR은 고객 요구에 맞춰 생산 능력을 적절히 조절해 인적 자원, 재고, 설비 등 생산 자원의 효율적 배분에 초점을 두고 부품 생산 계획을 수립한다.

 

또 MTA는 제기된 생산 소요 계획을 기반으로 공급·수요 변동, 재료비 수준 등을 고려해 품목별 적정 재고 수준을 선정하고 이에 따른 생산 우선순위를 산출해 결품을 최소화한다. KPMS는 수십만 개나 되는 설계 자재목록표(E-BOM)와 제작 자재목록표(M-BOM)를 상호 비교해서 자재목록표(BOM)의 정확도를 높이고 제품 형상과 제작에 즉시 반영해 신뢰도를 높인다. 이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게 생산운영관리시스템이다.

 

KAI가 개발한 생산운영시스템을 쓰게 되면 생산 정보와 진행 관리를 통합 관제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KAI 관계자는 "올 하반기 부품 제작분야부터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단계적으로 확대해서 2025년까지 전 생산라인에 적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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