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최초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미국 북서부자동차기자협회(NWAPA)가 선정하는 '베스트 픽업트럭'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8일(현지시간) 자료를 내고 싼타크루즈가 NWAPA가 미국 워싱턴 주 셸턴에서 진행한 '머드페스트 대회'(MudFest competition)에서 '2022 베스트 픽업트럭'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파워트레인과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기동성이 뛰어난 사륜구동 플랫폼,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 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평가는 NWAPA가 셸턴에 위치한 리지 모터 스포츠 파크에 따로 준비한 특별 코스에서 이틀간 진행됐다. 싼타크루즈 등 20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과 크로스오버차량(CUV) 모델, 픽업트럭 모델이 대상였다. 테스트 첫날 진행된 도로 주행 평가에선 가속, 핸들링, 제동, 핸들링 등이 평가됐다. 이튿날엔 트랙션, 클리어런스, 섀시 등 오프로드 성능에 중점을 두고 평가가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 수상이다. 앞서 NWAPA 지난해 싼타크루즈를 '2021 베스트 픽업트럭'으로 선정한 바 있다.
리키 라오(Ricky Lao) HMA 제품기획담당 임원은 "베스트 픽업트럭 어워드를 2년 연속 수상한 것은 싼타크루즈가 미국 픽업트럭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다"며 "현지 픽업트럭 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싼타크루즈는 지난해 8월부터 현지 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현대차 최초의 픽업트럭으로 국내에선 판매하지 않는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전륜구동 모델은 약 2만5200달러, 4륜구동 모델에 281마력의 리미티드 트림은 약 4만1000달러다.
싼타크루즈는 지난 1월 글로벌 트럭 전문매체 더패스트레인트럭(TFL트럭)이 선정하는 '2022 베스트 퍼포밍 트럭'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상은 최고의 성능을 가진 트럭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TFL트럭이 매년 진행하는 'TFL 2022 베스트 트럭' 부문 중 하나다. 트레일러 견인력을 중점으로 평가됏다. <본보 2022년 1월 12일 참고 현대차 싼타크루즈, 美 '2022 베스트 성능 픽업트럭'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