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세계 최대 스타트업 요람 佛 '스테이션F'에 1억 유로 투자

프랑스 사업 라이선스 확보 포석 분석…웹3, 블록체인 프로젝트 지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요람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바이낸스는 이번 투자로 프랑스 규제 기관의 승인 획득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는 13일(현지시간)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스테이션F'에 1억 유로(약 133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스테이션F 내 자리잡은 웹3,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스테이션F는 프랑스 파리 13구에 위치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여의도 공원 15배 넓이의 업무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프랑스 IT 기업이 프리모바일의 창업자인 자비에 니엘이 투자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인큐베이팅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스테이션F의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된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들은 향후 벤처캐피탈의 투자는 물론 관련 기업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바이낸스도 BNB 체인, NFT 랩스, 바이낸스 랩스도 이들 스타트업에 대해서 아이디어 생성, 개발, 향상을 지원한다. 또한 추가적으로 파트너십, 멘토링 프로그램, 바이낸스 프랑스와 블록체인 생태계 주요 기업과의 회의 등도 진행된다. 

 

바이낸스는 이번 스테이션F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웹3,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속도를 낸다. 또한 프랑스를 유럽 사업 확대의 도약점으로 삼는다. 

 

업계에서는 바이낸스의 스테이션F 투자가 프랑스 규제 기관으로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를 확보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낸스는 늦어도 올해 안에 프랑스 규제 승인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 중앙은행 등 규제 기관들은 바이낸스가 자금 세탁, 테러 자금 조달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 확보가 라이선스 획득에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밝히고 있다. 바이낸스는 인증 과정에서 규제기관들과 소통을 통해 해당 능력을 증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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