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달 토요타에 밀려 베트남 '2위'

양사 격차 1028대, 2분기 신차 효과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토요타에 밀렸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이다.

 

13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베트남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토요타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총 706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69.4% 증가한 수치다. 반면 토요타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8097대를 판매했다. 양사간 격차는 1028대다.

 

지난달 2031대 판매된 엑센트가 현대차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싼타페'가 전월 대비 51.5% 성장한 1201대로 이를 뒷받침했다. 지난달 중순 현지 시장에 출시된 해외 전략형 '크레타'는 54대가 판매됐다.

 

토요타의 경우 '코롤라 크로스'와 소형 세단 '비오스'가 각각 2373대와 2228대 판매됐다. 특히 지난달 중순 출시된 중형 SUV 모델 '벨로즈 크로스'가 출시 10일 만에 700여대 판매했다.

 

전월인 2월 현대차는 기아와 토요타에 밀려 3위를 기록했었다. 당시 기아는 5112대를 판매, 월간 판매 기준으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토요타가 4288대를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앞서 1월의 경우 현대차는 7428대를 판매, 1위에 올랐었다. 당시 토요타(6582대)와 기아(5445대)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었다.

 

앞으로도 현대차와 토요타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양사의 신차 효과에 따라 향후 순위 변동을 업계는 점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크레타와 토요타 벨로즈 크로스의 판매가 판매 실적을 좌우할 것"며 "토요타의 다목적차량(MPV) 모델 아반자 프리모의 활약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연속 토요타를 제치고 베트남 왕좌를 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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