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영국 덴시트론 협업…B2B 공략 속도

디스플레이 솔루션에 지능형 시스템 통합
방송국 미디어 센터 등서 활용…파트너십 확대 검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영국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 업체 '덴시트론(Densitron)'과 손잡고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부문 유럽은 최근 덴시트론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전자의 IP 연결 디스플레이에 덴시트론의 지능형 디스플레이 시스템(IDS) 플랫폼을 통합한다. 

 

양사는 방송국 미디어 센터 등에서 덴시트론 IDS 플랫폼 기반의 LG전자 디스플레이의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영상 전송 장비 설치 옵션을 제공해 고객은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선택해 구축할 수 있다. 

 

향후 협업을 확대도 검토한다. 기존에는 영상 위주 제어센터를 위한 솔루션에 초점을 맞췄다면 LG전자의 녹음 스튜디오용 제품에도 덴시트론의 플랫폼 결합을 추진한다. 디스플레이 모델과 크기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덴시트론은 1970년대 설립된 HMI 솔루션 개발·제조 회사다. 지난 2015년 컴퓨터 솔루션과 모니터 개발·제조 회사 퀴상트에 매각됐다. 2019년 IPE 테크놀로지로부터 IDS 제품과 브랜드를 인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아시아, 유럽, 북미에 지사를 두고 있다. 

 

주앙 모레이라 LG전자 BS사업부문 유럽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개발 관리자는 "올해 LG 에코파트너 오픈데이 행사를 통해 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밝힐 것"이라며 "시스템 통합업체, 컨설턴트 등이 LG전자의 디스플레이와 덴시트론의 플랫폼이 결합된 제품을 직접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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