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카니발'이 캐나다에서 올해 패밀리 카로 선정됐다. 경쟁차종들과 비교해 실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캐나다 자동차 매체 오토가이드가 최근 개최한 '오토가이드 어워드 2022'(AutoGuide Award 2022)에서 기아 카니발이 '올해 패밀리카'(Family Vehicle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실내 공간성, 광범위한 안전 기능 등이 적용된 모델인 만큼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카일 패트릭(Kyle Patrick) 오토가이드 편집장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갖췄음에도 패밀리카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되며 매력도를 높인 모델"이라며 "다방면으로 고려했을 때 가족을 위한 차량은 카니발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이번 수상으로 북미 MPV 시장에서 카니발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관련 시장 점유율 10%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카니발은 지난해 북미 MPV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9.3%를 기록했었다.
스티븐 센터(Steven Center) 기아 북미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카니발은 기존 MPV 차량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있는 모델"이라며 "프리미엄 디자인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올해 패밀리 카를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오토가이드는 이번 오토가이드 어워드에서 △가치와 혁신성 △사용자 친화성 △사용자 편의성 △공간 △기술 △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후보에 오른 40개 차종을 심사하고 올해의 패밀리 카 등 8개 부문 우승 모델을 선정했다.
현대차는 이번 어워드에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본보 2022년 3월 17일 참고 현대차, 캐나다 '오토가이드 어워드' 최다 수상…3개 부문 우승>
올해의 고성능차는 현대차 고성능 준중형 세단 모델 '엘란트라N'이 차지했다. 함께 최종 결선에 오른 BMW M3와 M4, 포르쉐 911 GT3, 토요타 GR86, 폭스바겐 골프 GTI/R 등을 모두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올해 북미 시장에서 각각 99만대, 89만2000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0%, 16.9%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