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북미 유통경로를 넓힌다. 건설기계 선진시장인 북미 시장 선점을 위해 영업망을 확대한다.
30일 업게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미주 지역 내 3곳의 테일러 건설 장비(Taylor Construction Equipment) 거점을 유통망으로 추가,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초 미국 백악관과 테네시주 메리빌에 테일러 건설장비를 딜러망을 확충한 가운데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 카운티에 1개, 미시시피주 루이빌과 필라델피아에 각각 1개씩 추가해 총 3개 지점을 신규로 추가했다.
딜러사 추가 외 인재도 영입했다. 테일러 제품·영업 관리자인 팀 거버스(Tim Gerbus(R)와 현대건설기계 CE 미주 지역 매니저인 숀 갈리건(Shaun Galligan) 등이 합류했다.
숀 갈리건 CE 미주지역 매니저는 "미시시피 동부, 중부 고객들이 이 지역을 통해 현대 장비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테일러는 건설 장비와 지게차, 자재 취급 제품 분야에서 확고한 리더로 최고 수준의 제품과 응답성이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딜러망 테일러는 소형·대형 굴착기, 휠 로더, 유압 브레이커, 스크랩 처리 솔루션, 기타 건설과 특수 장비를 포함한 현대 건설 장비의 전체 라인이 제공한다.
로버트 테일러(Robert Taylor) 테일러그룹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테일러 건설장비는 미시시피주와 인근 앨라배마주에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에 현대 건설 장비를 추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대건설기계는 품질 좋은 제품과 애프터마켓 지원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브랜드라 테일러 장비를 추가하면 고객에게 진정한 윈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미주 지역 딜러망 확대로 미시시피 지역 고객이 현대 장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통 접점을 늘린다. 현대건설기계의 고품질의 제품과 애프터마켓 지원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점유율 상승을 위해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미국 유튜버와 손잡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본보 2022년 3월 23일 참고 현대건설기계, 유튜버와 손잡고 美 홍보 강화>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매출 3조5520억원, 영업이익 1818억원으로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북미 매출은 44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