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블랙베리 협업…러기드폰 '갤럭시 엑스커버' 더 강력해진다

삼성 러기드폰에 블랙베리 CEM 솔루션 통합
비상 사태시 신속한 대비, 대응, 복구 가능케 해
삼성, 상업용 스마트폰 시장 정조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산업 현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갤럭시 러기드(Rugged·튼튼한) 스마트폰에 블랙베리의 모니터링·관리 플랫폼을 결합한다. 블랙베리와 손잡고 기업용 모바일 기기 생산성을 강화, 상업용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블랙베리는 삼성 갤럭시 X커버 프로에 자사 주요 사건 관리(Critical Event Management·이하 CEM) 솔루션인 '블랙베리 얼러트(Alert)'와 '블랙베리 앳호크(Athoc)'가 탑재된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기존 보안 분야에 국한돼 있던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블랙베리의 CEM 솔루션이 적용된 갤럭시 X커버 프로는 산업 현장에서 업무 중단 등 비상 사태 발생시 사용자의 클릭 한번 만으로 신속한 대비, 대응, 복구를 가능케 한다. 중요 정보를 수집하거나 주요 상황에 긴급히 대응하고 직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삼성 녹스의 장치 관리 기능을 통해 관리자가 일선 작업자 대신 모니터링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갤럭시 X커버 프로를 사용하는 경찰들은 위급시 비밀리에 긴급 경보를 발동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가혹한 작업 조건에서 일하는 현장직 인력들도 작업 중 발생하는 사건·사고에 즉각 대응 가능하다. 또 간호사 등은 블렉베리 CEM 솔루션을 사용해 환자를 관리하는 등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갤럭시 X커버 프로는 삼성전자가 B2B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배터리 탈착형 스마트폰이다. 지난 2011년부터 해외를 중심으로 선보인 가운데 최근 국내 시장에 'X커버 5'를 처음 출시했다. 유통, 물류, 제조 등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강한 내구성을 갖췄고 워키토키 기능 등도 지원한다. 블랙베리 CEM 솔루션까지 더해 러기드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박제임스 삼성전자 MX사업부 B2B팀 상무는 "블랙베리 얼러트와 앳호크를 통합한 X커버 프로는 직원을 보호하고 중요한 사건 관리를 위한 안정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이상적인 모바일 기기"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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