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북미 부품시장(애프터마켓) 공략을 강화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북미법인은 북미지역 내 2개의 새로운 부품 유통 센터를 추가, 부품 유통망을 확대한다. 신규 유통센터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네바다주 리노에 있는 유통센터로 오는 4분기 본격 가동된다.
마이크 볼웨버(Mike Ballweber) 두산밥캣 북미법인장은 "유통망 확대는 딜러와 고객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업계에서의 밥캣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부품을 최종 사용자와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위치에 더 가깝게 가져옴으로써 모든 북미 고객에게 더 빠른 응답과 배송 시간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특히 추가된 유통센터가 주요 공항과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어 고객과 딜러에게 더 가까이에서 밥캣 부품과 부속품의 가용성과 배송을 향상시킨다.
두 개의 유통 시설은 시카고에 있는 주요 부품 유통 센터에 약 44만5000 평방피트의 유통·저장 공간을 추가함으로써 회사의 기존 창고 설치 면적을 약 두 배로 늘리다.
또 고객 서비스 팀 확대와 미국 내 분산된 거점과 함께 유통 설비를 통해 주문에서 배송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고 애프터마켓 부품의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두산밥캣은 유통망이 넓어지면서 딜러의 탁월한 지원과 향상된 부품 가용성으로 밥캣 고객에게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비즈니스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선진시장인 미국에서 부품 유통센터 추가로 시장 확대 행보를 이어간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미국에서 늘어나는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스테이츠빌 공장 확장에 나서기도 했다. <본보 2021년 7월 29일 참고 두산밥캣, '770억 투자' 美 공장 증설 첫삽>
한편 두산밥캣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2% 증가한 59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5.8% 늘어난 5조8162억원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