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참여' 모잠비크 가스전 인도 임박

코랄 술 FLNG서 LNG 생산…오는 10월부터 인도
올해 생산량 약 100만t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 코랄 가스전 사업을 통해 생산한 액화천연가스(LNG)를 오는 10월부터 인도한다. 올해 약 100만t을 생산하며 향후 337만t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코랄 술(Coral Sul)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에서 생산한 LNG를 10월부터 배송한다. 올해 약 100만t을, 내년부터 2047년까지 연간 337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FLNG는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배 위에서 직접 정제하고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다. 코랄 술 FLNG는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꾸려 건조했다. 축구장 4개를 직렬로 배열할 수 있는 크기로 폐열회수시스템을 비롯해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작년 11월 16일 거제조선소에서 출발해 올해 초 코랄 가스전에 도착했다.

 

코랄 가스전은 모잠비크 펨바시 북동 250㎞ 해상에 위치한 제4광구 지역에 있다. 제4광구는 가스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엑손모빌과 이탈리아 에니, 중국 CNPC의 합작사인 로부마 벤처가 지분 70%를 소유하며 포르투갈 갈프 에네르지아, 모잠비크 ENH가 각각 10%씩 가진다.

 

코랄 가스전의 생산이 본격화되며 모잠비크 정부는 인력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초기에는 현지 인력 약 27명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모잠비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LNG 도입량을 늘리고 사업 역량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2007년 제4광구의 지분 참여를 통해 탐사 단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왔다. 국내 기업들과의 동반 진출을 통해 약 35억 달러(약 4조303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