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EV, 스페인 전기차 장악…테슬라 제치고 '1위'

올 들어 누적 판매 457대, 248.8%↑
테슬라 모델3 341대로 70.5% 증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스페인 자동차 전기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니로EV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전체 판매 '톱3'에 올랐다.

 

4일 스페인 자동차제조협회(ANFAC)에 따르면 기아 니로EV는 올 들어 2월까지 스페인 전기차 시장에서 총 457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248.85% 세자릿수 수직성장한 수치로 스페인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지난 2월 월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8.89% 증가한 234대로 집계됐다.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 '모델3'는 니로EV에 밀리며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년 대비 70.5% 증가한 341대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판매량은 니로EV보다 많았다. 전년 대비 108.-2% 증가한 337대를 판매했는데 월간 판매량으로 따지면 가장 많았다.

 

3위는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이름을 올렸다. 총 202대가 판매됐다. 이어 피아트 500과 현대차 코나EV가 각각 195대, 193대로 4위와 5위 자리를 꿰찼다.

 

스페인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달 신규 전기차 등록 대수는 총 2385대로 전년 대비 157.56% 성장했다. 올 들어 2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192.89% 증가한 4162대로 집계됐다.

 

스페인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도 기아의 활약이 돋보인다. 기아는 올 들어 2월까지 스페인 자동차 시장에서 총 8312대를 판매하며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72.3%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토요타가 1만997대로 1위를 차지했고 푸조가 8681대로 2위 자리에 올랐다. 기아에 이어 시트와 폭스바겐이 각각 7857대, 7300대를 판매하며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6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37.5% 증가한 6431대를 판매했다. 7위부터 10위는 △시트로엥(5359대) △르노(4903대) △포드(4695대) △BMW(4157대)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 2월 한달 기준으로 기아는 4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55.7% 증가한 4725대를 판매했다. 1위는 5725대를 판매한 시트가, 2위와 3위는 각각 5620대, 5023대를 판매한 토요타와 푸조가 차지했다. 기아에 이어 폭스바겐이 4403대로 5위 였다. 

 

현대차의 경우 6위(3689대)를 기록했으며, 이어 △시트로엥(3236대) △르노(3081대) △포드(2743대) △메르세데스-벤츠(2554대)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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