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광산 개발 근로협약 체결

총 2200명 근로자 협약…도시건설자 보다 대우 좋아
포스코 리튬 개발 광산에 투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리튬 광산 개발 관련 근로협약을 체결했다. 아르헨티나에 개발 중인 포스코 포함 리튬 광산 3곳에 투입될 근로자 채용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건설 노동자 노동조합(Uocra)과 함께 리튬 광산에서 일할 약 2200명의 근로자를 포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의 최저 급여는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를 초과할 계획이다. 현지 노동력 고용의 우선순위를 강조하고 도시 건설에서 수립된 급여보다 20~25% 더 높은 급여가 제공된다. 또한 1인당 월 5000페소(약 11만7550원) 정도의 상여금을 받는다. 

 

또한 광산 건설 근로자는 21일간 작업하며 ,7일의 휴식 기간을 가진다. 작업 시간은 1일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현장에서는 근로자에게 숙소와 4식, 의복과 교통비 등을 제공한다.

 

루벤 아길라르(Rubén Aguilar)는 UOCRA 책임자는 "이번 근로자 협약은 광산에서 조업할 모든 근로자와 귀메스(Güemes)에 건설될 두 공장의 노동·경제 조건에 따라 맺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채용된 근로자들은 포스코가 착공 중인 리튬 광산에 투입된다. <본보 2022년 1월 4일 참고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공장 상업생산 내년 돌입>
 

포스코와 중국 강서강봉이업(Ganfeng·간펑리튬), 에라메트 자회사인 에라마인(ERAMINE) 은 아르헨티나에 리튬 광산 3곳을 착공 중이다. 이들 생산시설에 투입된 비용만 15억 달러(약 1조7923억원)에 달한다.

 

특히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살타와 카타마르카가 공유하는 살라르 델 홈브레 무에르토에 위치한 '살 드 오로(al de oro) 프로젝트'에 8억3000만 달러(약 1조14억원) 투자를 발표하고, 이행 중이다.

 

포스코는 2019년부터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개발에 속도를 내왔다. 연산 2만5000t 규모의 공장 현지 착공을 목표로 염수 샘플 채취 등 관련 작업을 진행해온 것. <본보 2021년 5월 5일 참고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개발 속도…샘플 채취>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최종 매장량 평가 결과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t 보다 6배 늘어난 1350만t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전기차 약 3억7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리튬은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들어가는 2차전지 핵심소재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취임 후 그룹 신성장동력 핵심으로 2차전지 사업을 선택해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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