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셔널, 美 자율주행 '고속질주' 예고…'비아'와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라스베이거스 내 마이크로 교통 서비스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 영역 확대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JV) 모셔널이 추가 파트너사를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했다.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모셔널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 '비아'(Via)와 함께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협업을 시작한지 약 1년 4개월 만에 성과다. 앞서 모셔널은 지난 2020년 10월 비아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로보택시 서비스를 준비했다. 당시 2021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였다.

 

로보택시 서비스는 비아의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비아의 스마트 예약 등 자동차 관리 시스템과 모셔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이 결합된 만큼 서비스 품질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안전을 위해 앞좌석에 운전자는 배치된다.

 

로보택시 서비스에 이용되는 차량은 BMW 5시리즈다. 현대차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활용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다. 

 

첫 번째 서비스 지역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정해졌다. 모셔널 외 여러 자율주행업체가 테스트베드로 활용한 지역인 만큼 라스베이거스는 자율주행 서비스에 익숙한 도시다. 양사는 미국 전역으로 점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베 가브라(Abe Ghabra) 모셔널 COO는 "모셔널의 로보 택시 서비스를 기존 대중 교통 네트워크과 통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비아화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캐리언 찬(Cariann Chan) 비아 상무는 "로보택시 서비스는 도시에서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하며 비용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셔널은 미국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와 오는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완전 자율주행 승차 호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모셔널이 현대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량을 공급하고 리프트가 자사 서비스망에서 운영하는 방식으로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상업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다. 차량은 아이오닉5가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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