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 인공지능 기술 담금질…합작사 설립

덴마크 2021.AI와 협력
아스트레아 AITM 설립…AI 플랫폼·V2G 통합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누비(Nuvve)가 덴마크 소프트웨어 회사 '2021.AI'와 V2G(Vehicle-to-Grid) 합작사를 세운다. 2021.AI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V2G 서비스를 향상시킨다.

 

누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2021.AI와 합작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사명은 아스트레아(Astrea) AITM으로 합작사는 누비의 V2G 기술과 2021.AI의 AI 플랫폼 '그레이스'(Grace)를 통합한다.

 

그레이스는 AI 개발과 운영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강력한 AI 구현을 지원한다.

 

누비는 그레이스와 결합해 AI·딥러닝·머신러닝 기술을 활용, 전기차 사용자와 전력 사업자에게 통찰력 있는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령 운전자의 행동을 예측해 일상적인 차량 운행에 필요한 전력량을 계산해주는 식이다. 미리 에너지 비용을 분석해 사용자에 제공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성을 개선하며 전력 계통의 복원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누비 측은 설명했다. 차량 분석 외에 전력 소비의 변동성, 용량 요구 사항 등을 고려해 누비가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입찰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동해 주행 후 남은 전력을 전력망으로 되돌려주는 기술이다.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활용해 수요가 높은 시간 대에 전력 수급에 도움을 준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V2G의 경제성이 주목을 받으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KBV 리서치는 V2G 기능이 탑재된 전기차 시장은 2019년 1270억 달러(약 150조원)에서 2025년 4790억 달러(약 57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누비는 2010년 설립 이후 5개 대륙에 V2G 기술을 제공했다. 스페인 전기차 충전기 업체 월박스와 협업해 올해 이베리아 시장에 가세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그레고리 포일라스네(Gregory Poilasne) 누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우리 플랫폼을 한 단계 끌어올려 고객과 전력망 전체에 더 큰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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