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브라질에 확산…'드라마 영향'

케이팝 필두로 한국 푸드·드라마·뷰티·패션 인기
K-콘텐츠 인기 한류 드라마 영향 커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에 케이팝(K-Pop)을 필두로 케이푸드(K-Food), 케이패션(K-Fashion), 케이뷰티(K-Beauty), 케이드라마(K-Drama) 등 한류 컨텐츠가 확산되고 있다.

 

19일 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한국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나 아이돌 가수를 접하면서 한국인들의 피부 관리와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는 브라질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산 뷰티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고 케이팝, 드라마, 한국 문화에 대한 블로그와 팬 그룹도 다양해지고 있다.

 

실제 브라질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한국 드라마 조회수가 56.3% 증가하며, 비교 대상국 중 3위를 차지했다.

 

남미 최대 미디어 기업 글로보(Globo)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2021년 한국 드라마와 영화 조회 수는 2020년 대비 5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에서는 넷플릭스와  비키(Viki), 코코아(Kocowa)  등을 통해 드라마, 쇼, 음악 등 다양한 한국산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아동을 위한 K콘텐츠도 각광받는다. 이에 브라질 한국문화원은 지난해 10월 '핑크퐁 아기 상어'와 '핑크퐁' 등 다양한 아동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핑크퐁 원더스타 체험형 전시회'를 개최했다.

 

작년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상파울루 시내 페트라 벨라스 아르테스(Petra Belas Artes) 영화관에서 '제10회 한국영화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큰 관심과 인기를 끈 작품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의 작품 등 모두 13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부대행사로 '오징어 게임'에 나온 한국의 전통 놀이 체험 부스를 운영해 주목받았다.

 

코트라 관계자는 "다양한 K-콘텐츠 관련 상품이 브라질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브라질 시장에서 K-콘텐츠 인기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특정 분야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다양한 분야의 여러 가지 콘텐츠를 혼합한 사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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