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ESG 경영 강화…경마 상생 거버넌스 구축

말복지 기반 조성·ESG 우수사례 경진대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강화해 '마사회형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 

 

마사회는 지난해 ESG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추진과제 실행에 본격적 매진해온 가운데 올해도 적극 대응한다고 10일 밝혔다.

 

약 2년 간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며 기업 운영에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ESG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자 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마사회는 지난해 10월 마사회 ESG 경영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마사회형 ESG 추진을 위한 'ESG경영추진단'과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ESG 경영을 추진하는데 앞장서왔다. 

 

ESG 가치 내재화를 위한 선포식과 전 직원 교육을 통해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에 연장선으로 지난달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개선방안을 찾는 ESG경영 추진성과 보고회를 진행했다.

 

마사회는 환경 분야에서 신(新) 사업장 친환경 설계 반영과 마분 등 사업장 폐기물을 재활용해 친환경 사업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힘썼으며 에너지 절감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또 사회분야에서는 업(業) 특성과 연계한 말복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경마 산업 내 말복지 문화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말산업 일자리 약 1200명을 지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냈다. 

 

특히 지역상생 측면에서 비상경영체제로 인해 지역사회 대상 사업이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 개선 등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애썼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경마시행과 관련한 기관의 권한을 분산하고 경마관계자 소통 채널을 확대하는 등 경마상생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노력한 점이 두드러진다. 여기에 윤리청렴추진단과 규제개선위원회 신설로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통해 윤리경영 강화에도 힘썼다.

 

마사회는 추진성과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이사회를 비롯한 현업 부서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올해 기본 계획 수립에 돌입할 예정이다. 각 부서들의 이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반기별로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여기에 ESG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을 개최해 전 임직원이 공유하고 내재화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한다.

 

송철희 마사회 회장직무대행은 "마사회형 ESG 전략을 수립·시행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말산업 선도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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