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리바게뜨, 美 매장 '베이커리 카페'로 리브랜딩…'지브라'와 디자인 계약

베이커리 카페로 재해석, 지역 커뮤니티 중심으로 구축
허진수 사장 주도, 던킨도너츠 '커피&도너츠' 전략 역수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 파리바게뜨는 미국 매장을 '베이커리 카페'로 재해석한다. 이를 위해 현지 인테리어 디자인 기업과 마케팅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브랜드 리뉴얼링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인테리어 디자인업체 지브라(Zebra)와 협업해 '베이커리 카페' 컨셉으로 매장 디자인을 변경한다. 이와 함께 파리바게뜨는 미국 올랜도에 기반을 둔 멀티유닛 브랜딩·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푸시(Push)와도 협업한다.

 

미국 매장 리뉴얼링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 허진수 글로벌BU장(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이 국내 던킨도너츠 매장에 적용한 '커피&도너츠' 컨셉을 미국에 역수출하는 셈이다. 

 

파리바게뜨는 동네 베이커리를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 카페로 새롭게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적이고 친근한 카페 레이아웃과 차별화된 브랜드 패키징, 디지털과 모바일 테크 등 모든 소비자 접점을 통해 새로운 고객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제빵사의 제빵 과정을 매장 내에서 보여주고 프랑스 문화적 특징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협업 파트너사 푸스 존 루드비히(John Ludwig) 최고경영자(CEO)는 "파리바게뜨의 리브랜딩은 보고, 냄새 맡고,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로 연결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피트 벨(Pete Bell)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브랜드 진화와 함께 고객들이 기대하는 훌륭한 서비스와 맛있는 음식 제공의 차원을 넘어 이상적인 카페 모습의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 1000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동부와 서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100여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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