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씨젠 이동형 현장검사실 '모바일 스테이션' 美 진출

美 카디오패스가 씨젠 모바일 스테이션 도입
코로나19 아닌 감염병 진단 가능해 '포스트 코로나' 활용 가능

 

[더구루=김형수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개발한 이동형 현장 분자진단 검사실 모바일 스테이션(Mobile Station)이 미국에 진출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심장병리학 솔루션 제공업체 카디오패스(CardioPath)는 씨젠의 모바일 스테이션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하루 1만5000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씨젠의 모바일 스테이션 한 곳에서 하루 최대 7500건의 검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카디오패스는 씨젠의 모바일 스테이션 2개소를 확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씨젠은 모바일 스테이션이 일상 검사에 획기적인 방역 방법을 제시하는 신개념 이동형 현장 검사실이라고 소개했다. 씨젠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형 병원이나 연구소 등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학교나 공항, 사업장, 군부대, 각종 행사장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어디에나 설치해 현장에서 PCR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오염방지와 감염관리를 위해 ‘생물안전작업대(Bio safety cabinet) Class II Type A2’ 장비와 함께 음압 시설도 갖추고 있다.

 

모바일 스테이션은 씨젠만의 독보적인 원플랫폼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하루 최대 7500건까지 검사할 수 있어 신속한 대용량 검사에 적합하다. 설치된 장소에서 더 이상 검사가 필요 없을 경우 검사가 필요한 다른 장소로 이동해 설치할 수 있다. 또 약 150종의 멀티플렉스 진단시약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코로나19와 더불어 각종 호흡기질환,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STI(성매개 감염증), GI(설사 질환) 등 다양한 감염병 진단에도 사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활용 가능하다.

 

아론 뱅크스 카디오패스 창립자는 SNS를 통해 "씨젠의 분석 성능과 다재다능한 역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서 "카디오 패스의 진단 시설은 진단 역량이 부족한 지역에 배치돼 몇 시간 안에 결과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대응해주고 신속하게 배치해준 씨젠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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