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인도 2위 통신사 '에어텔'과 5G 통신장비 공급 협상

삼성전자-에어텔 경영진 비공개 협상
수주 성공시 공급망 첫 진입…에릭슨·노키아 장비 사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2위 이동통신사 '에어텔(Airtel)' 5G 장비 공급망에 합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오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현지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지오'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과 에어텔은 5G 장비 공급을 위한 비공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아닌 한국 본사 경영진이 직접 협상을 주도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가 신규 수주에 성공할 경우 처음으로 에어텔의 장비 공급망에 진입하게 된다. 에어텔은 기존 스웨덴 에릭슨과 핀란드 노키아로부터 장비를 공급받아 4G LTE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다만 양사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파악된다. 5G 시범테스트에 삼성전자 장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도 통신부(DoT)의 허가가 필수적인 가운데 에어텔은 관련 신청서도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 

 

릴라이언스지오는 인도 1위 통신사 업체로 지난 2012년 삼성전자와 인연을 맺었다. 삼성전자와 4G LTE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선제적인 5G망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4G 장비 주요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릴라이언스지오의 5G망 구축에서도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양사 간 협상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릴라이언스지오는 4G와 달리 5G에서는 장비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 최소 2개 기업으로부터 통신장비를 조달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 통신부는 이르면 오는 2022년 1분기, 늦어도 중반까지 현지 통신사를 대상으로 5G 주파수 경매를 실시한다. 우선 3.3~3.6GHz 대역만 실시한다. 당초 올 1분기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수차례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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