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폴딩 시대 활짝"…애플 가세

-애플, 상하로 두 번 접는 폴더블 기술 관련 특허 획득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디스플레이를 상하로 나눠 두 번 접을 수 있는 폴더블 디바이스를 개발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애플이 등록한 폴더블 디바이스 관련 특허를 공개했다. 특허명은 '차세대 아이디바이스(iDevices)를 위한 멀티 접이식 디바이스 폼팩터'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을 담았다.

 

애플이 내놓은 특허는 디스플레이 상·하단을 나눠 접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단을 좌로 접고 상단을 우로 접을 수 있는 식이다. 상단이 하단을 덮는 형태여서 상단 디스플레이 굴곡이 더 심하다.

 

만약 특허가 상용화되면 사용자는 화면을 펴서 큰 테블릿 크기로 사용하다 다시 접어 작은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도 있게 된다. 두 번 접는 만큼 디스플레이 크기는 획기적으로 작아진다.

 

특허 전문 매체 패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은 "만약 특허가 상용화된다면 아이폰보다 아이패드에 쓰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애플이 이번 특허로 폴더블 시장에 가세하면서 제조사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이어 노트북과 웨어러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특허청에 벽돌 모양으로 세 번 접는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위아래로 두 번 접히는 더블 폴딩과 양쪽으로 접는 더불 아웃폴딩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중국 샤오미도 올 초 양쪽 하면으로 바깥으로 접는 형태의 듀얼 폴더블폰 영상을 공개했다.

 

레노버는 세계 최초로 폴더블 노트북을 출시한다. 이미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액셀러레이트 행사를 통해 폴더블 노트북 시제품을 선보였다.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