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美 합작사 지분 콜옵션 매듭

LACC 지분, LC USA 53.23%…액시올 46.77%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파트너사 미국 '액시올'(Axiall Corporation)이 콜옵션 행사를 마쳤다. 롯데케미칼 미국법인( LC USA)이 보유한 에탄크래커 합작사 'LACC, LLC'(LACC) 지분은 53.23%로 줄었다.

 

LC타이탄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LC USA의 LACC 지분 처분과 관련 "지난달 23일 구매 가격 공식에 대한 중재를 마쳤다"고 보고했다.

 

이어 "이전 완료에 따라 액시올(Eagle US) 측이 받을 지분에는 변경 사항이 없다"며 "액시올의 지분은 46.77%로 유지되고 나머지 53.23%는 LC USA가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2014년 2월 기본 계약을 체결할 당시 LACC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기로 합의했다. 이듬해 합작 계약을 맺으며 재무 상황을 고려해 롯데케미칼 90%, 액시올 10%로 변경했다. 대신 액시올은 에탄크래커 플랜트의 상업 생산 후 3년까지 합작사 지분을 최대 50%로 증대할 수 있는 옵션을 가졌다.

 

액시올은 상업 가동을 시작한 지 1년이 안 돼 콜옵션 행사를 결정했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10월 지분 처분을 공식 발표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LC타이탄은 "이번 거래로 LC USA는 1840만 달러(약 210억원)의 수익과 약 6050만 달러(약 720억원)의 세전 이익이 발생했다"며 "약 1710만 달러(약 204억원)의 세금이 부과돼 6180만 달러(약 73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앞서 조달 자금의 25%를 시설대 차입의 조기 상환, 75%를 신규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LC USA의 부채는 상반기 기준 1조47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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