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명품은 예능서 한 여자 연예인이 '내 새끼', '내 아이들' 이라 할 만큼 소장자들에게는 '0' 순위 플렉스템이다. 하지만 명품 관리를 못해 구입 비용만큼 수리비, 시간이 깨지는 사람들이 많다. 몇달 굶고(?), 아껴 득템한 명품. AS를 맡기면 최장 8달까지 걸려 어느 소장자는 금단 현상까지 있었다고 할 정도다.
명품들은 그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명품 수선, 리폼 전문기업 월드리페어의 김춘보 공동 대표는 "평소 집에서 관리만 잘해도 명품 가치는 그대로 유지 할 수 있다"며, "소장자들은 평소 명품 관리를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명품 수선, 리폼 장인이 아닌 일반인들이 명품 관리에는 어려울 수 있다. 월드리페어는 20년 동안 쌓은 수선, 리폼 노하우로 소장자가 집서 할 수 있는 가벼운 명품 관리 요령을 안내 한다
■ 바닥이나 딱딱한 곳은 NO! 전용 걸이 쓰고 방바닥은 피해 보관
귀가 후 대부분 옷장이나 평소 놓는 곳에 그냥 두는 습관이 대부분이다. 심할 경우 보통 가방처럼 바닥이나 화장대에 던지는 사람도 있다. 이럴 경우 충격과 바닥 온도로 뒤틀림이 시작 될 수 있다. 또, 방바닥 세균이 침투해 탈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되도록 전용 걸이를 두는 것이 좋다. 없다면 바닥 피해 ‘걸어두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핸드백을 놓는 곳은 바닥을 물티슈로 닦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이 좋다.
■ 보관 장소는 통풍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
명품 핸드백과 가방은 천연가죽으로 제작 됐다. 이를 잊으면 안된다. 공기가 통하지 않거나 장소나 밀폐된 장소는 명품을 유배 보내는 것과 같다. 여기에 상자도 포함 된다. 외부 활동 특히 습기에 젖은 명품을 그대로 넣으면 건조되는 과정서 종이 상자의 나쁜 냄새가 밴다. 공기 통하지 않고 심하게 건조한 곳에 두면 가죽이 갈라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공기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 해야 한다.
■ 사용 후, 보관 전엔 부드러운 천, 면수건으로 닦아주면 O,K~
사용 후 전용 걸이나 보관 장소에 두기 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주는 것도 방법이다. 미세 먼지를 비롯해 생활 속 각종 먼지가 명품백에 묻어 가죽 상태를 나쁘게 하기 때문. 명품들은 천연 가죽으로 제작 돼 먼지와 세균에 영향을 받는다. 가죽 보관 상태가 나중 중고 거래까지 영향을 미친다. 가급적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주고 필요시엔 살균 물티슈로 닦아 전용 보관 장소에 두는 것이 좋다.
■ 전용 크림이나 오일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 관리 필요
가방, 핸드백을 쓰면 흠, 스크래치가 당연히 생긴다. 이를 관리하는 전용 크림을 쓰는 것도 좋다. 생활 속 흠은 갈라짐의 원인이다. 여기에 세균이 활동하면 틈을 더 벌어지게 한다. 전용 크림이나 컨디셔너를 부드러운 스펀지나 미용티슈에 묻혀 닦은 뒤 6시간 이상 말려 주는 것이 좋다. 이러면 가죽 상태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닦아 줄때는 가장 손상되기 쉬운 모서리나 바닥 부분은 반드시 닦아 주자.
■ 악천후엔 명품은 '집콕'도 요령
올 겨울은 습한 것이 특징이다. 겨울 철 많은 눈의 습기는 가방, 핸드백에 직격탄이다. 집서 말린다고 하지만 그러다 심할 경우 뒤틀림이나 갈라지는 현상도 생기게 된다. '내 새끼' 플렉스도 좋지만 일교차 심하거나 추울 때, 눈 많이 내리는 악천후엔 명품도 집콕 시키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