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L라파, 스푸트니크 백신 품질 '합격'…수출 임박

GL라파 관계자 인터뷰
접종 1회 '스푸트니크 라이트' 대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위탁생산(CMO)하는 GL라파가 당국으로부터 완제품 품질에 대해 합격점을 받았다. 막바지 출하 준비 작업을 거쳐 본격 수출한다. 

 

9일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TASS)에 따르면 김기영 GL라파 홍보담당은 "스푸트니크 라이트 상용 백신을 생산했으며 가말레야 국립전염병연구소의 상호 품질 검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가말레야 연구소는 조직으로 스푸트니크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조직이다. 

 

김 담당은 "현재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최종 사용자에 대한 세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후 스푸트니크의 수출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출 물량 규모는 함구했다. 

 

GL라파는 지난 10월 러시아로부터 스푸트니크 백신 제품군 생산·판매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러시아가 단순 수출이 아닌 해외 생산까지 허용한 것은 처음이다. GL라파는 2회 접종을 요구하는 스푸트니크V 백신을 연간 1억5000만회분 이상 생산한다. 

 

강원도 춘천의 생산라인에서 백신 원료 생산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진행한다. 현재 접종 횟수를 1회로 줄인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을 최소 1000만회분 생산해 비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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