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中 ‘셴시커지'와 배터리 신소재 공동연구…AI 접목

셴시커지 AI 기반 시뮬레이션 플랫폼 적용
공동 연구소 설립…인재 양성도 '맞손'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중국 솔루션회사와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재료·설계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접목, 연구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셴시커지(深势科技·DPTechnology)'와 신에너지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공동 연구소를 건설하고 미래 과학 연구 인재도 양성할 예정이다. 

 

양사는 배터리에 쓰이는 신소재 개발과 에너지장치 설계 최적화 등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CATL의 첨단 소재 기술 경험에 셴시커지의 머신러닝 기반 차세대 분자 역학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은 'AI+ 피직스 콘셉트(AI+ Physics Concepts)' 플랫폼을 더한다. 

 

CATL은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해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소재를 결합했을 때 분자와 원자의 성능을 예측하기 어려워 여러 가지 화학적 특성과 물리적 가공 개선이 필요하다. 셴시커지의 시뮬레이션 툴을 사용하면 연구 개발주기를 기존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생산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오우양 추잉(Ouyang Chuying) CATL 연구개발(R&D) 책임자는 "셴시커지의 플랫폼은 시간 소모적인 비용을 줄이면서 더 높은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으며 미세 구조에 대한 이해를 촉진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배터리 시스템의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고 재료 발굴, 구조 최적화 설계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ATL은 '21C 이노베이션랩'이라는 자체 연구소를 통해 신에너지 분야 첨단 과학 기술과 재료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각종 화학 시스템, 장치 설계·엔지니어링 등이 포함된다. 나트륨이온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성공했다. 

 

앞서 올 초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신소재 전지 기술 연구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나트륨이온배터리, 하이니켈 양극재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까지 차세대 배터리 로드맵을 구축하고 소재부터 배터리 시스템 기술까지 관련 생태계 전반에 대한 개발에 속도를 낸다. 배터리 핵심인 내구성과 수명, 에너지밀도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다는 목표다. <본보 2021년 2월 1일 참고 中 CATL, 중장기 전략 발표…"2025년 CTC 배터리 기술 내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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