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ATL, 중장기 전략 발표…"2025년 CTC 배터리 기술 내놓을 것"

하이엔드 시장서는 하이니켈 배터리 주력
차세대 제품 '전고체 배터리' 낙점…신소재 개발 투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오는 2025년 차세대 기술 CTC(Cell to Chassis) 방식을 적용한 배터리를 출시한다. 이 기술이 적용한 배터리를 장착하면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샹 얀후오 CATL 승용차 솔루션 부문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 글로벌 신에너지 차량 컨퍼런스에서 “CATL은 주행거리와 비용 최적화를 향상시키기 위해 CTC 기술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2025년께 4세대 고집적 CTC 배터리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얀후오 부문장은 “2028년에는 5세대 지능형 CTC 전기 섀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2022부터 2023년까지는 2세대 플랫폼 기반 셀투팩(CTP) 배터리 시스템을, 이후 3세대 직렬화된 CTP 배터리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TC 기술은 배터리 셀과 섀시를 결합해 모터, CD, 온보드차저(OBC) 부품도 통합하는 구조를 갖췄다. 동력 분배를 최적화하고 전력 소모를 낮추면서 주행 거리를 800km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CATL은 향후 신규 시스템 개발을 통해 현재 채용하고 있는 LFP(인산철리튬) 기반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최대 230Wh/kg 이상으로 개선한다.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배터리 대비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를 보완하기 위함이다.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하이니켈 양극재 배터리에 주력한다. 기존 NCM811(니켈 80%, 코발트 10%, 망간 10%로 배합한 제품)을 기반으로 차세대 하이니켈 배터리를 개발, 에너지 밀도를 350Wh/kg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얀후오 부문장은 “고급 시장에서는 삼원계 배터리 기술이 주력이 될 것”이라며 “CATL은 코발트가 없는 재료의 개발을 통해 높은 에너지 밀도, 고성능 및 최적의 비용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생산을 목표로 전고체 리튬 금속 전지, 무금속 양극재 등 신소재 전지 기술 연구에 적극 투자한다. 

 

한편 중국은 최근 제 14차 5개년 경제 계획을 시행했다. 해당 정책에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0%를 차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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