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유럽서 구리 채광기업 투자 ETF 출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구리 수요 급증
이달 들어 유럽서 11개 ETF 상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계열사 글로벌X가 유럽에서 구리 채광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유럽에서 지속해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X는 런던과 독일 증권거래소에 각각 코퍼 마이너스 UCITS ETF(Global X Copper Miners UCITS ETF)를 상장했다.

 

이 ETF는 구리 채광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구리 채광 관련 기업 39곳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솔랙티브 글로벌 코퍼 마이너스 지수(Solactive Global Copper Miners v2 index)를 추종한다. 앞서 지난해 4월 미국에서 이 상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 운용자산(AUM)이 9억49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에 이른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구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는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전력 저장시설 등에 적용되는 핵심 원자재로 향후 5년간 글로벌 수요가 연평균 3% 성장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전기차에서는 내연기관 차량에서보다 다섯 배 이상 많은 구리가 필요하다.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구리 수요가 2030년까지 40% 늘어나면서 공급이 820만t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올해 들어 구리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지난 5월 10일 사상 최고치(톤당 1만724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톤당 98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글로벌X는 세계 2위 ETF 시장인 유럽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X는 지난해 12월 런던거래소에 ETF 2종을 처음 상장한 이후 지속해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달에만 코퍼 마이너스 ETF를 비롯해 11개의 상품을 선보였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유럽 ETF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월 기준 1조1200억 달러(약 1330조원)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크며 전세계 시장의 15.2%를 차지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여의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