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네이버 투자' 핀액셀 "내년 초 美증시 상장 완료"

스팩 'VPC임팩트'와 합병 차질 없이 준비
베트남 시작으로 동남아 사업 확대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핀테크 기업 핀액셀((FinAccel)이 내년 초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했다.

 

인디나 안다마리 핀액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24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초를 목표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한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핀액셀은 인도네시아 최대 온라인 신용대출 서비스 '크레디보(Kredivo)'와 P2P(개인간) 대출 서비스 '크레디패즈(KrediFazz)'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가 공동 출자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스펀드'를 통해 지난 2019년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핀액셀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스팩인 VPC임팩트애퀴지션(VPC Impact Acquisition Holdings II)과 합병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IPO를 통해 4억3000만 달러(약 51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25억 달러(약 2조9700억원)로 예상된다. <본보 2021년 10월 2일자 참고 : '미래에셋·네이버 투자' 핀액셀, 美증시 상장 앞두고 1500억 투자 확보>

 

인디나 부사장은 "핀액셀은 2016년 설립 이후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크레디보의 사용자는 40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이에 선구매후지불(Buy Now Pay Later·BNPL) 시장에서 업계 선두가 됐고 시장 점유율이 50%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핀액셀은 최근 공식으로 베트남에 진출했고 다른 동남아 국가로 계속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에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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