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러시아 스마트폰 1위 '탈환'

MTC 조사, 지난달 삼성 점유율 34.5%…샤오미 28.1%
4개월 만에 선두 되찾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에게 빼앗긴 왕좌를 4개월 만에 되찾았다.

 

27일 러시아 최대 이동통신 회사 MT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34.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샤오미(28.1%), 애플(14.7%), 리얼미(7.4%)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현지 대형 모바일 유통업체 스비야즈노이(Svyaznoy) 조사에서도 선두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33%의 점유율을 기록해 2위 샤오미(22%)와 약 1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샤오미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쳐왔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러시아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에서 1위였으나 온라인 시장에서 샤오미에 밀렸다. 올해 2분기 러시아를 샤오미에 내주며 유럽 전체 시장에서도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달 반전에 성공하며 다시 선두에 올랐다.

 

러시아는 세계 6위 스마트폰 시장이자 유럽 최대 수요처로 삼성에게는 놓쳐서는 안 될 시장이다. 연간 출하량이 300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달 러시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270~280만대로 1년 전과 비슷했다. 스마트폰 평균 가격은 2만5000루블(약 39만원)로 2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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