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 바움 반도체 전력분석 솔루션 채택…DDI 개발 '전력'

전력 절감 기술 도입…DDI 경쟁력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LX세미콘이 반도체 전력 솔루션 회사 바움과 디스플레이구동칩(DDI) 개발에 손을 잡았다.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을 적용해 품질을 높이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X세미콘은 DDI 개발을 위해 바움의 전력 분석 솔루션 '파워바움'(PowerBaum)을 채택했다.

 

파워바움은 바움의 특허 기술로 반도체 설계 시 전력을 절감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LX세미콘은 파워바움을 활용해 DDI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DDI는 디스플레이의 화면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칩이다. 디지털 신호를 수신해 사람이 볼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전환해 주는 역할을 한다.

 

LX세미콘은 DDI에서 매출의 85% 이상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모니터, 가전, TV 등에 쓰이는 모든 크기의 DDI를 설계한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LX세미콘은 최근 DDI 품귀 현상에 힘입어 좋은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노트북과 모니터, TV 등 전방 산업의 수요가 늘며 DDI는 공급난을 빚고 있다. 가격이 상승하며 LX세미콘의 실적도 날아올랐다.

 

LX세미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054억원, 영업이익 129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1년 전보다 37.6%, 166.1% 뛰었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2847억원으로 지난 한 해 연간 영업이익(942억원)보다 세 배 증가했다. 내년에도 DDI 가격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LX세미콘의 호실적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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