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하이팩토리 물량 증가에 추가 선박 투입

중국 출발 유럽 도착…이달 초 12척→20척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량 증가로 전기자동차 모델3와 모델Y를 실어나를 선박 수를 대폭 늘렸다. 잇따라 운송 수주를 따낸 현대글로비스의 선박도 대거 포함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테슬라 전기차를 유럽 각지에 운송하기 위한 선박이 이달 초 12척에서 최근 20척 이상으로 증가했다. 일부 선박은 이미 이동중이고 나머지는 상하이 와이가오차오(Waigaoqiao) 항구에서 차량을 싣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테슬라는 현대글로비스 선박과 파나마 국적 화물선 등을 활용해 제품을 운송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영국과 아일랜드 시장용 우핸들 모델3를 탑재, 영국 사우스햄튼항으로 출항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9년 테슬라로부터 첫 수주를 따냈다. 미국에서 생산한 유럽향 모델S를 운송했다. 모델S에 이어 모델3, 모델Y의 차량 운송까지 책임지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본보 2021년 6월 14일 참고 테슬라 모델3, 유럽 상륙 임박…현대글로비스 선박 포착>/<본보 2021년 8월 14일 참고 현대글로비스, 중국산 테슬라 '모델Y' 유럽상륙작전 참여>

 

테슬라는 당초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베를린 기가팩토리 가동이 지연되면서 중국산 모델3와 모델Y를 유럽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주요 수출 기지로 자리 잡았다. 최근 가동률을 개선해 생산능력을 약 2배 확장, 올 4분기 역대 최고 생산·인도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운송 선박을 늘린 것도 이 때문이다. <본보 2021년 11월 4일 참고 테슬라, 4분기 생산량 '역대최대' 예약…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효과>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