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美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기업 '오픈웹' 투자

오픈웹, 1억5000만 달러 투자 유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회사 오픈웹에 투자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넥스트는 오픈웹의 시리즈E 투자에 참여했다. 미국 사모펀드 인사이트파트너스, 조지안파트너스가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기술 투자자 오머 사이글러, 엔트리 캐피탈, 뉴욕타임스, 덴쓰 등이 동참했다. 모금액은 총 1억5000만 달러(약 1760억원)로 오픈웹은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오픈웹은 2012년 미국 뉴욕에 설립됐다. 허스트와 야후, 펜스케 미디어 등 1000명이 넘는 퍼블리셔와 협력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1억명이 넘는 활성 사용자를 보유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2억2300만 달러(약 2620억원)를 조달했다.

 

삼성넥스트는 이번 투자로 오픈웹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기술 향상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오픈웹은 조달 자금을 활용해 데이터 품질 관리에 필요한 툴을 제공하고 퍼블리셔와 잠재 고객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활발히 소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APAC)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에 지사도 세운다.

 

나다브 쇼발(Nadav Shoval) 오픈웹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대화를 개선하겠다는 오픈웹의 사명을 달성하는 데 있어 시리즈E 투자로 큰 진전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넥스트는 2013년 발족한 삼성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에 뿌리를 두며 2017년 출범했다. 당시 1억5000만 달러(약 1760억원) 규모의 자체 펀드를 조성,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들에 투자해왔다. 스마트싱스와 비브랩스가 대표적인 인수 기업이며 이달 초에는 가상화폐 스타트업 하이퍼리즘 투자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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