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블록체인 NFT 전문 '페이즈' 투자

플로우 블록체인 기반 NFT…크리켓 NFT 시장 공략
삼성 투자받은 NFT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도 참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블록체인 스타트업 '페이즈 테크놀로지(Faze Technologies·이하 페이즈)'에 베팅했다. '제2의 비트코인'으로 주목받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는 최근 마감된 페이즈의 1740만 달러(약 205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투자사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주도로 진행된 이번 라운드에는 삼성넥스트 외에 NFT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Dapper Labs)', 벤처캐피탈 '코트사이드 벤처스(Courtside Ventures)' 등도 투자했다. 페이즈는 조달한 자금을 제품 개발, 사용자 기반 구축, 인력 확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페이즈는 올해 초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월스트리트 출신 안슘 밤브리(Anshum Bhambri)가 인도 프리미어 리그(IPL) 창립 최고운영책임자(COO) 출신 순다르 라만(Sundar Raman) 전 릴라이언스 스포츠 최고경영자(CEO) 등과 공동 창립했다. 

 

NFT 특화 블록체인인 플로우(Flow)를 기반으로 크리켓 테마 NFT 시장을 공략한다. 이를 위해 올 초 국제크리켓평의회(ICC)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양측은 크리켓 NFT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하는 데 힘을 모은다. 

 

투자자로 참여한 대퍼랩스와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었다. 2017년 설립된 대퍼랩스는 NFT 시초로 꼽히는 크립토키티(Crypto-Kities)’를 개발한 회사다. 삼성넥스트도 대퍼랩스에 투자한 바 있다. NFT를 게임산업으로 연계해 주목받았다. 이후 미국프로농구(NBA), 내셔널풋볼리그(NFL) 등 세계적인 스포츠리그 기반 NFT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밤브리 페이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목표는 크리켓을 위한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NFT, 게임, 유틸리티,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결합해 팬들이 플로우 기반 NFT를 통해 크리켓을 수집, 사용, 플레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진위를 영구하게 기록하는 고유 비트로 인증된 새로운 종류의 디지털 자산이다. 암호화폐는 현실 화폐처럼 누구나 통용할 수 있어 대체 가능한 반면 NFT는 각각의 디지털 자산이 고유한 인식 값을 갖고 있어 대체 불가능한 특성이 있다. 때문에 문화·예술 시장과 게임, 음악,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활성화하고 있다.

 

삼성은 최근 NFT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넥스트는 지난 7월 NFT 기반 소셜 미디어 플랫폼 니프티스(Nifty's)에 투자했다. 이에 앞서 △NTF 거래 플랫폼 업체 슈퍼레어(SuperRare) △NFT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 △블록체인·NTF 개발업체 알케미(Alchemy) 등에도 투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